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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Wiki에서 언어습관

NeoCoinZeroWiki 항해를 하면서 ZeroPage스모크와 다른 방향으로 위키의 언어 습관이 관습화 되어 가는 것을 관찰할수 있었습니다. (스모크는 일상어보다 좀더 공개 석상에서 쓰이는 분위기, 어휘로 언어 습관이 형성되어 온것 같습니다.)

~cpp 
# 관찰된 글을 일부 발췌하고 이름을 연예인처리(?) 하였습니다.

강호동도 여기 끼면 안될까요?? 주점때문에 참석을 못했었는데.. 
당연히 환영이지 누구든 하고픈 사람 같이 해도되~! - 박수홍
ㅋㅋ 대환영이다 - 유재석
오늘은 씨++ 숙제를 하고... 스터디들도 빨리 해봐야 겠어요 ^^ 
만나서 반갑습니다 ^^; - 강타
오호~ 강호동이다^^ 열심히 해보자고!! - 김원희
* 매주 월요일마다 모이는건가요? 이런... 곤란한디 ㅠ_ㅠ;; - 신동엽


오옷. 호동이다 -_- 곤란한게 어딨어!ㅎㅎ - 김재동
이 예제는 이모티콘이나, 자음, 모음만 사용한 예제 중 양호한 편입니다. 이러한 언어 습관은 작년(2003) 보다 올해(2004)가 두드러 지는것 같은데, 이런 현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이모티콘 관련표현들이 많은건, 이전에 위키를 써온 사람들의 방식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익숙하던 방식으로 쓰는 중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지적이 아주 심하진 않았고요. --1002
과거 스모크의 전례를 보았을때, 기존 회원들은 자연계처럼 자정작용이 언어습관에 적용되기를 바란것이 아닐까요? 제가 읽는 대부분의 커뮤니티에 저런 패턴의 글들이 자연 소멸했습니다. 지금 저 글을 읽기 힘들다는 느낌 자체가 신기한 경험입니다. 마치 "그놈은 멋있었다."를 읽다가 눈이 피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NeoCoin

한편으로 다르게 생각해보면,기존의 위키를 쓰던 사람들이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많아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 하지만, 또한 현재 새로운 회원들이 이전 회원들이 기존에 만들어진 위키 페이지들을 얼마만큼 읽어보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해당 위키에 대해서는 그동안 그 위키가 자라온 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자기 표현의 제한을 받는건 좋은 현상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의 위키가 자라온 방식을 관찰함으로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002

처음에 이모티콘 관련 글을 보면, '일단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위키라는 툴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형태로건 대화가 편하게 이루어지면 좋으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표현이 기존의 회원들과의 거리를 를 벌일것이란 걱정도 듭니다.--1002


저는 약간의 벽이 느껴집니다. 제가 읽은 책중 읽다가 던저버린 두편의 책을 생각며 이유를 고민했습니다.
  1. 이모티콘의 남발 -'그놈은 멋있었다.'
  2. 내용의 부실 -'가즈 나이트'
요즘 제로위키 글을 읽다보면, 전자라서 읽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심하게, '글쓴이가 글이 남에게 읽힐때의 고민이 전무하다' 라고 표현할까요? 읽다 보면, 기존에 쓰여진 글들이 매우 딱딱한 문장이 아님에도 채팅과 같은 글들이 밑에 있어서, 딱딱하게 보입니다. 기말고사 시험지에 써있는 낙서, 생각의 흔적들이랄까요? 묘하게 배치된 글들을 보면서, 시간과 공간의 경험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글들이 융화되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NeoCoin

제로위키에서 쓰는 어떠한 언어습관이 관습화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제로페이지에 새로 들어온 회원들이 원래 쓰던 언어습관과 다르게 자꾸 글을 써서 아직 관습화되진 않았는데 관습화 처럼 느껴지는 건가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지만, 제로위키에는 어떠한 법이 있나요? --Leonardong
지적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기존 사용자 층의 글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새로운 사용자 층이 증가하면서, 형성되는 언어습관이 재미있어서 주목하고 있는것 이지요.

제로위키에는 말씀처럼 특별한 법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떠한 위키에도 어법에 관한 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타 위키들은 언어습관의 진행 방향이 서술 형식의 표준어 분위기로 진행하는 것에 비하여 제로위키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어 가는 것 같아서 주목할만한 점이 아닐까요?

아시다 시피 위키는 과거글이 꾸준히 읽히고, 타인이 고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읽는데 의미 전달의 변이가 적은 표준어, 서술 형식으로 수렴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게시판은 한번 쓰면 타인이 못고치고 다시는 읽지 않으니 분위기가 수렴되거나 하는 것이 적겠지요.) 그런데, 제로위키는 최근 2년간의 모습이 재미있거든요?

특히 NoSmok:단락나누기와 같은 위키 쓰기에 관련한 교육이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이 적은 상태에서 진행방향은 점차 더 달라 지는 것 같습니다. 몇년후 제로위키는 상당히 특별한 색깔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NeoCoin
제로위키가 다른 위키나 커뮤니티의 글처럼, 의미 전달의 변이가 적은 표준어나 서술 형식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군요. 요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최근 2년동안 죽 그래온 것으로 보아, 앞으로 이모티콘이 가득가득한 위키라는 특별한 색깔을 제로위키가 가지리라는 의견이시고요.
문단의 내용이 확인을 부탁하는 것 같아서 답변 답니다.(그렇지 않다면, 중복 문단의 존재 이유가 없겠지요?) 전자의 문장은 잘 정리하셨습니다. 허나, 앞으로 이모티콘이 가득한 위키라는 특별한 색깔을 제로위키가 가지리라는 의견이시고요. 에는 전체 긍정을 할수 없습니다. 아직 예단할수는 없지요. '가득가득'이라니요. 내년 신입 회원이 기대되기는 하지만요. --NeoCoin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 가지 이유는 제로위키에서는 과거 글이 꾸준히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른 이유는 과거 글을 타인이 고치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전략...위키는 과거글이 꾸준히 읽히고, 타인이 고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읽는데 의미 전달의 변이가 적은 표준어, 서술 형식으로 수렴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게시판은 한번 쓰면 타인이 못고치고 다시는 읽지 않으니 분위기가 수렴되거나 하는 것이 적겠지요.) 그런데, 제로위키는 최근 2년간의 모습이 재미있거든요? ...후략... --NeoCoin 윗글 인용

이것이 지켜진다면, 당연히 제로위키의 글도 표준어, 서술형식으로 수렴할 것입니다. 두 가지 이유 가운데서도 과거 글을 - 오래되면 오래 될 수록(?) - 타인이 잘 안 고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드릴 엄두가 나지 않지요. 따라서 새로 만드는 페이지에 주로 글을 쓰고, 새로 만드는 페이지가 주로 생기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습관이 관습화된 것 처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Leonardong

이야기의 진행 방향이, 다른것 같지만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1002와 신나게 논의 했던 것이라서 정리된 일부 생각을 씁니다.

과거 글이 꾸준히 읽히지 않고 타인이 고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하여...
  • 예,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과거 글이 읽히는 것까지 위키라는 시스템이 책임지지는 않지요. 이제 제로위키도 2000페이지가 넘었고, 각 페이지당 A4 한장이라고 생각해도, 1000장의 두꺼운 사전이니까요. 휴~, 그 중 우리가 읽고 키울것은 많게 잡아도 20% 내외 일것입니다. (200~300 페이지) 당장 사용하는 것은 10% 정도? 그러나 위키 시스템의 철학적인 면에 대한 학습과 토론의 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 같네요. 위키요정NoSmok:문서구조조정 NoSmok:WikiGardening등의 노력이 적은게 아쉽습니다.

타인이 남의 글을 잘 안고치는 경향 에 대하여...
  • 새로운 작업에 대한 '문서화' 경향이 적습니다. 학기중에 익힌 지식들을 문서화하기 어려울수 있죠. 작년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 제로위키는 활동하는 위키요정이 적습니다. 예를들어 데블스캠프2003/ToyProblems/파일입출력 제목의 페이지를 발견해서 파일입출력으로 변경하는 이런 활동입니다. 이런 활동의 가치 인식이 중요합니다.

새로 만드는 페이지에 주로 글을 쓰고, 새로 만드는 페이지가 주로 생기는 것에 대하여...
  • 제로위키가 태어나고 1년즈음에 이르로 이러한 문제가 본격 제기되었습니다. 새로운 회원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기위해 위키의 계층을 도입해 개인화 페이지를 권장하면서 문제가 제기되었지요. 새로 만드는 것은 좋습니다. 허나 이를 지식으로 가공하는 것은 위키요정들의 몫입니다. 위키철학을 공유하고 모두 함께 진행하는 해결책이 필요 하겠지요.
    • 이러한 위키요정의 사례로, STL관련 새로 만든 개인 페이지가 넘쳐나서, 내용이 중복되고 어수선했는데, 전부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지식의 재활용을 위한 학습의 필요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순수한 자유게시판으로만 운영되는 것 보다는 지식의 재활용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페이지 상호간에 링크를 걸고, 약간 공적인 성격의 페이지중 지금그때데블스캠프2004의 준비 모습은 한페이지를 계속 키워나가는 모습들을 보이니까요.
--NeoCoin

위의 위키요정, 위키철학 공유에 대한 문제를 감안해도 앞으로는 새로운 ZeroWikian위키요정들이 활동하면서 이들이 공유하는 언어습관이 변화할 것을 기대합니다. 99, 00..년의 사용자들의 개인 페이지나 프로젝트 페이지, 게시판에 작성하는 글의 언어습관은 다릅니다.

이를 주목해 보니, 타 위키가 새로운 사용자 계층 유입이 한꺼번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보이군요. 그래서 타 위키는 언어습관이나 문화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은 없습니다. 새사용자 들도 기존 위키에 분위기에 따르니까요. 마치 메일링 리스트 사용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러나 제로위키는 새사용자 상당수가 연례적으로 유입됩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재미있는 차이군요. 더불어 우리는 첫 위키 교육에서 항상, 새 사용자의 새로운 글쓰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SeeAlso 키의진입장벽낮추기 ) 그래서 가장 익숙한 평소에 타 게시판에서 작성하는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언어 습관이 바뀌어 나가는 것 같군요. 제로위키는 급격한 변화상이 보이는 재미있는 실험실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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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9-05-27 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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