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cpp WhatTheyWouldDoInMyShoes
당신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다. 좀처럼 일이 풀리질 않는다. 이 때 스스로에게 묻는다. 만약 RonJeffries(혹은 당신이 존경하는 전문가)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여기서 Ron은 Think Big에서처럼 부사의 역할을 하며, "RonJeffries처럼"을 뜻한다.
--JuNe
일전에 XP 메일링 리스트에 조언을 바라는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회사에서 XP를 진행하다가 부딪힌 문제에 대한 것이었죠. 그걸 올리고 답장이 한장도 도착하기 전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RonJeffries라면 어떤 답장을 쓸까" 신기하게도 저는 그걸 너무도 분명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답을 마치 RonJeffries가 직접 만들어준 마냥 귀하게 생각하고 요리조리 궁리해보고 또 실험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훌륭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며칠 뒤 진짜 RonJeffries가 제가 예측한 것과 거의 비슷한 답을 해주더군요.
저는 이미 RonJeffries를 어느 정도 내재화(internalize)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RonJeffries나 KentBeck의 언변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상식적이죠. 하지만 그 말이 그들의 입에서 나온다는 점이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혹은, 그들과 평범한 프로그래머의 차이는 알기만 하는 것과 아는 걸 실행에 옮기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KentBeck이 "I'm not a great programmer; I'm just a good programmer with great habits."이라고 말한 것처럼 말이죠 -- 사실 훌륭한 습관을 갖는다는 것처럼 어려운 게 없죠. 저는 의식적으로 ThinkRon을 하면서, 일단 제가 가진 지식을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아주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문가 비전문가 PairProgramming을 하다가 문제에 직면했습니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만약 KentBeck이나 WardCunningham, RonJeffries 같은 사람이 이 자리에 나 대신 있었다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했을런지. 그리고 거기서 얻은 해답을 꼭 실행에 옮겨 보세요. 자신은 물론 상대방도 놀라게 될 것입니다. 해답은 늘 안에 있습니다.
--JuNe
Let me tell a brief story about how that came about. Our president, at the time was Bob Doherty. Doherty came from General Electric via Yale, and had been one of the bright young men who were taken under the wing of the famous engineer Stiglitz. Every Saturday, Stiglitz would hold a session with these talented young men whom General Electric had recruited and who were trying to learn more advanced engineering theory and problem-solving techniques. Typically, Bob Doherty would sometimes get really stuck while working on a problem. On those occasions, he would walk down the hall, knock on Stiglitz’s door, talk to him — and by golly, after a few minutes or maybe a quarter of an hour, the problem would be solved.
One morning Doherty, on his way to Stiglitz’s office, said to himself, "Now what do we really talk about? What’s the nature of our conversation?" And his next thought was, "Well Stiglitz never says anything; he just asks me questions. And I don’t know the answer to the problem or I wouldn’t be down there; and yet after fifteen minutes I know the answer. So instead of continuing to Stiglitz’s office, he went to the nearest men’s room and sat down for a while and asked himself, "What questions would Stiglitz ask me about this?" And lo and behold, after ten minutes he had the answer to the problem and went down to Stiglitz’s office and proudly announced that he knew how to solv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