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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독서모임

Contents

1. 2011년 독서 모임 소개
2. 진행
2.1. 2011 겨울방학
2.1.1. 1월 첫째주
2.1.1.1. 읽어온 책
2.1.2. 1월 둘째주
2.1.2.1. 읽어온 책
2.1.3. 1월 넷째주
2.1.3.1. 읽어온 책
2.1.4. 2월 둘째주
2.1.4.1. 읽어온 책
2.1.5. 2월 셋째주
2.1.5.1. 읽어온 책
2.1.6. 2월 넷째주
2.1.6.1. 읽어온 책
2.2. 2011 봄학기
2.2.1. 3월 첫째주
2.2.1.1. 읽어온 책
2.2.2. 3월 둘째주
2.2.2.1. 읽어온 책
2.2.3. 3월 넷째주
2.2.3.1. 읽어온 책
2.2.4. 4월 첫째주
2.2.4.1. 읽어온 책
2.2.5. 5월 첫째주
2.2.5.1. 읽어온 책
2.2.5.2. 후기
2.2.6. 5월 셋째주
2.2.6.1. 읽어온 책
2.2.6.2. 후기
2.2.7. 5월 다섯째주
2.2.7.1. 읽어온 책
2.2.7.2. 후기
2.3. 2011 여름방학
2.3.1. 6월 다섯째주
2.3.1.1. 읽어온 책
2.3.1.2. 후기
2.3.2. 7월 셋째주
2.3.2.1. 읽어온 책
2.3.2.2. 후기
2.3.3. 7월 넷째주
2.3.3.1. 읽어온 책
2.3.3.2. 후기
2.3.4. 7월 다섯째주
2.3.4.1. 읽어온 책
2.3.4.2. 후기
2.3.5. 8월 첫째주
2.3.5.1. 읽어온 책
2.3.5.2. 후기
2.3.6. 8월 둘째주
2.3.6.1. 읽어온 책
2.3.6.2. 후기
2.3.7. 8월 넷째주
2.3.7.1. 읽어온 책
2.3.7.2. 후기
2.3.8. 8월 다섯째주
2.3.8.1. 읽어온 책
2.3.8.2. 후기
2.4. 2011 가을학기
2.4.1. 9월 둘째주
2.4.1.1. 읽어온 책
2.4.1.2. 후기
2.4.2. 9월 넷째주
2.4.2.1. 읽어온 책
2.4.2.2. 후기
2.4.3. 10월 첫째주
2.4.3.1. 읽어온 책
2.4.3.2. 후기
2.4.4. 11월 첫째주
2.4.4.1. 읽어온 책
2.4.4.2. 후기
2.4.5. 11월 셋째주
2.4.5.1. 읽어온 책
2.4.5.2. 후기
2.4.6. 11월 다섯째주

1. 2011년 독서 모임 소개

  • 2011년 동안 진행되는 독서 모임. (겨울방학 활동이 목적이었으나, 여름방학까지 연장된 상태입니다)
  • 격주 화요일 오후 5시
  •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책을 각자 정해서 읽는다.
  • 현재 참가자 : 강소현, 권순의, 송지원, 김태진
  • 2011년독서모임/주제

2. 진행

2.1. 2011 겨울방학

2.1.1. 1월 첫째주

  • 주제 : 2011년을 준비하는 책
  • 시간 : 1월 5일 수요일 3시 ~ 5시
  • 장소 : 컴퓨터공학부 PC실습실.
  • 참가자 : 김준석, 김수경, 정의정

2.1.2. 1월 둘째주

  • 주제 : 마음을 움직이는 책, 감동적인 책
  • 시간 : 1월 12일 수요일 3시 ~ 5시
  • 장소 : 카페 Musee De Orsay
  • 참가자 : 김준석, 김수경, 서지혜, 강소현

2.1.3. 1월 넷째주

2.1.4. 2월 둘째주

  • 주제 : 자신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제목을 가진 책
  • 시간 : 2월 9일 수요일 3시 ~ 5시
  • 장소 : 블랙바니

2.1.5. 2월 셋째주

  • 주제 :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여가, 게임, 공부 등등 뭐든지 도움 되는 책)
  • 시간 : 2월 16일 수요일 3시 ~ 5시
  • 장소 : 커피코드

2.1.6. 2월 넷째주

  • 주제 : 영화화된 책
  • 시간 : 2월 23일 수요일 3시 ~ 4시
  • 장소 : 블랙바니

2.2. 2011 봄학기

2.2.1. 3월 첫째주

  • 주제 : 실존 인물이 다뤄진 책
  • 시간 : 3월 7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1.1. 읽어온 책

  • 강소현 - 네 꿈에 미쳐라 (김상훈)
  • 권순의 - 가우디 임펙트
  • 송지원 - 마리아 칼라스 내면의 열정의 고백 (앤 에드워드)
  • 후기
    • 송지원
      • 책에 대해.. 무대 위의 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 하지만 그녀의 어렸을적 환경을 돌아보면 재능이 있어 노래를 시키려고 했던 독한 엄마, 자신 때문에 인생을 포기해야만 했던 언니, 타국에서 달달이 돈을 보내주고 온 정성을 쏟았지만 가족들을 버렸다고 오해받은 아버지...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하고 폭식증에 걸리며, 못생긴 얼굴 때문에 외톨이여야만 했다. 죽는 순간까지 그녀는 외로운 영혼이었고, 오직 무대에서 가장 크게 빛났다.
      • 느낌 우선!! 책읽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오랜만에 독서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공 서적, 영어책 이외의 독서를 안한지 오래되었다는...OTL) 책을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어렸을 때부터의 마리아를 보며, 그녀의 아름답기보단 압도적이고 풍부한 음색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를 들으면 어쩐지 그녀의 한이 느껴진다.
    • 강소현
      • 안철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기를 기대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자신의 생각을 접고 의대에 갔다. 그러다 자신이 쓰던 컴퓨터가 고장난 원인이 "바이러스"임을 알게되고 여러 자료를 찾아가며 치료제를 만들었다. 당시,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모르고 당하는 사람이 많아, 안철수는 무료로 바이러스 백신을 배포하여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했다. 그대로 갔으면 의사로서 앞 날이 창창했겠지만, 자신을 찾는 사람이 있고 자신도 원하던 일을 하기 위해 "안철수 연구소"를 차리게 되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아내도 초기에 자리잡기 힘들었을 때 돈을 대주고, 지금은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꿈을 찾아 갔다.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길을 관철해 나아가는 모습이 멋졌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 겠다.
    • 권순의
      •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였던 가우디의 죽음을 살해되었다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시작된 소설이다. 어떠한 비밀을 가진 가우디는 비밀을 빼앗으려는 무리에 의해 살해 되지만, 비밀은 빼앗지 못하고 가우디와 같이 있던 아이에게 그 비밀이 전해진다. 시간이 흘러 아이는 할아버지가 되었고,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그 비밀을 전해주게 되면서 비밀을 빼앗으려는 무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그 비밀을 파해쳐 간다.
      •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알고 있던 바가 적었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가우디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왜 가우디의 건축물이 그러한 모양을 하고 있는지, 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100년이 지난 지금도 지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스페인에 갔었을 때 이러한 것을 알고 갔었다면 조금더 그 건물들을 보는 느낌이 달랐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2.2.2. 3월 둘째주

  • 주제 : 예전에 읽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던 책 (어려워서 or 내 생각과 달라서)
  • 시간 : 3월 14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2.1. 읽어온 책

  • 강소현 -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송지원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기술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권순의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 후기
    • 강소현
      •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성장소설이다. 자신도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기 위해 물건을 훔쳤다고 거짓말을 한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가 주인한테 일러 포상금을 타겠다는 협박을 하자 크로머의 온간 잡일을 맡게되며 무마를 시도한다. 하지만 나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점더 약점이 잡혀간다. 그러던 그를 데미안이 구제해준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그 일을 금새 잊고는 자유를 누린다. 그러다 술+담배+여자(!)의 막장 길을 타다가 우연히 길에서 스치듯 지나간 여자를 보고 정신을 차리기도 하고, 자신의 이상형을 손이 가는데로 그렸는데 데미안과 비슷한 인상의 사람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 그림은 싱클레어의 성장에 맞춰 점점 데미안의 모습에 가까워진다. 교회에서 만난 피아노 치는 사람한테서 압락사스의 존재에 대해 심도있게 알게되고, 불 앞에 엎드려 명상을 하면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데미안과 그의 어머님을 만나 깨달음은 극에 이르고, 전쟁이 발발하면서 징병나간 그곳에서 마침내 데미안과 하나가 된다.
      • 어렸을 때는 말도 어렵고, 내용 자체가 이게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갔었다. 지금은 인간으로서 선한 쪽 일만 할 수 없기 때문에 선+악이 공존하는 압락사스가 등장했다는 것과, 어려워질 때마다 등장하여 이끌어준 데미안이라는 존재에 가까워져가는 싱클레어의 성장기라는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싱클레어의 내면 중에 데미안의 어머님을 엄마 혹은 연인으로 동일시하는 것과 데미안이 프란츠 크로머로부터 구해줘도 고마워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중에 한번 더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해가 안갔던 영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생각한 것은 마법의 빗자루였다. 편지를 받아가며 공부했던 견습 마녀 1명 외에 다른 사람들은 편지를 보낸 사람이 사기꾼인지 인식 못했다던지, 사기꾼이었던 브라운 교수가 가진 나머지 반의 책을 찾기 위해 시장에 갔다가 그 책을 노리는 또 다른 무리를 만났는데 어느 순간 안보인다던지, 마법의 주문을 찾기 위해 애니메이션 세계로 갔는데 그 곳에서 가져온 물건은 사라진다던지, 사물을 움직이는 마법 주문을 공부하려던 이유가 전쟁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었다는 사실이라던지 무언가 내용 구성 측면에서 허술하고 이해 안가는 전개가 많았다. 하지만 침대를 통해 원하는 장소로 이동이 가능하고, 사물을 움직이고, 토끼로 변하는 등 어렸을 때 가족끼리 보기에는 좋았다.
    • 송지원
      • 몰입을 위해서는 외적, 내적 동기화가 필요하다는걸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일과 재미의 경계를 허물자는 내용이 메인으로 담겨있고, 그를 뒷받침하는 분야별 몰입, 통계자료가 많이 나옵니다.
      • 몰입에 대한 얘기가 참 많이 나오지만 몰입하기 참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동기화를 한다고 해도 '절실함'이 없으면 몰입하기 어렵고 실천하기 어렵다는게 제 생각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게 별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자신이 몰입으로 이러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내용이 있었으면 몰입의 효과에 대해 더 와 닿았을지 모르지만 자신이 연구를 위해 조사했던 남얘기 위주입니다.
      • 영화 중에 제작자의 의도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 영화는 장쯔이, 금성무, 유덕화 주연의 영화 연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엔딩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였겠지만, 장쯔이는 자신의 가슴에 박힌 칼을 빼서 금성무를 구하려고 하여 죽게 됩니다. 그러나 칼 맞아서 죽은줄 알았던 장쯔이가 봄,여름,가을,겨울까지 금성무와 유덕화가 싸우고 급 일어난 부분과, 유덕화가 사실은 금성무에게 칼을 던지지 않고 던지는 '척'만 하여 결국 장쯔이의 희생이 개죽음이 되어버린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너무 결과만 보는 걸까요...) 극적인 반전을 위해 스토리적 공감을 포기한 부분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저는 그냥 '몰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비슷한 내용인 것 같아요. 거기서 몰입하는 방법에 대한 방법이 아주 짧게 나와있는데, 몰입할 대상을 의식적으로라도 계속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몰입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었어요.. 연구원들이 쓰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 서지혜
    • 권순의
      •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책은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단순한 소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조금 읽고 나니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책에는 우리가 이성과의 만남과 교재 중 벌어지는 일 (예를들어, 다툼이라던지 연인과의 첫 키스라던지..) 그리고 헤어짐에 대하여 단순히 그런 일이 있었다가 아닌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철학적인 분석과 여러가지 (확률이랄지..)가 어우러져 그 효과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다가 나중에 가서는 '뭐 어쩌라는거임....' 이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 어렸을 때 가족들이 영화를 보고 있길래 옆에서 그냥 같이 봤었던 (제목은 기억 안나고..) 영화 두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독서모임때는 베트남이 배경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인도였습니다 -_-;;)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군이 나오는데..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 안나 패스 하겠습니다.. (죄송;) 다른 한 편의 영화는 한 시나리오 작가가 한 시나리오로 소위 대박을 터뜨리고, 그로 인해 영화사에서 얼마든 시간을 줄테니 시나리오를 써 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나리오가 딱히 생각이 나지를 않아 고민하고 있을 때 영화사 사장은 뭐든 생각나는 것을 자유롭게 써 달라고 합니다. 그 때, 옆에 있던 영화사 사장 비서가 작가에게 나같으면 사장님께 지금 머리에 있는것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겠다면서 어서 이야기 하라고 하다가 짤립니다 -_-; 뭐 그렇게 작가는 시나리오를 써 가는데 옆집에 사는 남자와 친하게 지냅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그 이웃사촌은 살인마였습니다. 하루는 그 이웃사촌이 작가에게 상자를 하나 맡기고 (중요한 거라고 이야기 하면서) 잠시 어디를 좀 갔다 오겠다 하고 사라집니다. 그렇게 작가는 다시 글을 쓰는데 그 작가의 책상 위 벽에는 해변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 사진이 있습니다. 뭐 이곳에 가고 싶다는 둥의 이야기를 한 거 같은데.. 뭐 아무튼.. 그러고 얼마 안가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엄청난 시나리오를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사 사장의 마음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배경이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애국심이 불타오르던 시기여서인지 사장은 그러한 영화를 원한다고 말하고 그 짤랐던 비서를 다시금 데려와야겠군 이라며 나갑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니 낯선 남자 둘이서 작가의 시나리오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옆집에 살던 살인마를 쫓아 왔다며, 행방을 묻습니다. 그러면서 이웃이 주고 갔던 상자에 사람의 목이 들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때 옆집 남자가 돌아오고 낯선 남자 둘과 싸움이 납니다. 작가의 집은 불타고 작가와 살인마는 몇마디 주고 받더니 작가는 정장을 입고 유유히 집을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작가는 어느 해변가에 도달하고 해변가에서 어느 비키니를 입은 여자와 몇마디 주고 받더니 작가의 벽에 걸려 있던 사진과 같은 장면이 연출이 되면서 끝이 납니다..... 생각나는데로 시나리오를 적은건데.... 뭘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별 다섯개를 받은 영화인데 -_-;; 언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좀 찾아봐야 될 것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2.2.3. 3월 넷째주

  • 주제 : 한국인, 외국인이 나오는 책
  • 시간 : 3월 28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3.1. 읽어온 책

  • 후기
    • 권순의
      • 책의 주인공인 스기하라는 일본에 사는 교포입니다. 그런 교포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본 사회의 모순과 조국에 대한 생각과 관점, 연예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결국 스기하라는 이러한 일본 사회에 커다란 '즐 -_-;;' 을 날리고 끝난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많은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격고 있는 바가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제가 외국에 나가 살게 된되서 이와 같은 상황에 국면하게 되면 과연 나는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 라는게 궁금했습니다.
      • 이와 관련해서 외국 음악이랑 외국 영화에 나오는 한국에 대해 찾아보려 했는데요,, 급 귀차니즘 때문에 외국 음악에 나오는 한국 관련된 것만 찾았다는...; 뭐,, 그래서 찾은 것이 Gary Moore의 Murder in the skies 라는 노래인데, 이 노래는 1983년 9월 1일에 뉴욕에서 출발한 한국행 비행기가 소련의 영공에 침범 했나(? -_-;; 죄송;;) 그래서 소련의 전투기가 Kal기를 격추시키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그것을 내용으로 소련의 만행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비판한 노래라 소개 했었고, 또 하나 찾아봤었던게 Deftones의 Korea라는 노래인데... 알고보니까 그냥 노래 내용이 어떤 소녀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소녀의 이름이 한국인 성과 비슷해서 그냥 그렇게 썻다고 해서 패스했습니다.
    • 강소현
      • 먼지의 여행은 대학을 졸업하고 변변찮은 직장조차 얻지 못하고, 뒤늦게 자신이 해왔던 일이 무의미했었다 좌절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순례자 부부를 만나면서 하게된 여행기입니다. 돈을 벌어 악착같이 살아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돈 없이 세계여행을 갑니다. 처음에는 순례자 부부를 따라다니며 그 사람들을 따라하려하지만, 이 역시 그저 남의 경험을 얻어먹으려는 행위로 밖에 여겨지지 않아 자신이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콜키타에 있는 마더하우스에서 고아원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며 깨달음을 얻고, 그 때 그 때를 즐기는 삶을 살게 됩니다. 돈 없이도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주변의 바람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남이 나보다 더 오래 살았고, 많은 경험을 했으니까 나한테 맞는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부부한테 조언을 구했지만 주인공한테 왜 그걸 남이 정해주느냐는 말을 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 깨달은 것처럼 타인의 삶이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것은 결국 자신인듯 합니다. 스터디를 할 때,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도와줄꺼라 생각하고 나는 약간 비껴서서 참여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작은 것부터 주체적으로 되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2.2.4. 4월 첫째주

  • 주제 : 배경이 약간이라도 현실이 아닌 책
  • 시간 : 4월 4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4.1. 읽어온 책

  • 강소현 - 거울 나라의 앨리스
  • 권순의 - 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
  • 송지원 - 해리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 후기
    • 강소현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2부라고 말은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내용이 이어지는 건 아니고, 그냥 처음과 끝의 구성이 비슷하고 앨리스가 등장한다는 것 외에는 없는 듯 합니다. 앨리스는 7살 하고도 6개월인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여서 그런지 모든 것을 신기한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거울 건너편은 이쪽세계와 비슷한듯 하지만 좌우가 뒤바뀌었고, 실제로 안 보이는 부분은 이쪽세계와 다를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고, 거울 건너편 세계를 구경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손을 댓는데, 어느 순간 건너편 세계로 넘어옵니다. 거울에 비치지 않았던 부분은 과연 색다른 모양을 하고 있었고, 조그만 체스 왕과 여왕이 움직이는 것이 보여, 말을 걸지만 앨리스를 보지도 듣지도 못합니다. 문 밖을 나와 언덕에 가려하는데 아무리 이동해도 제자리로 돌아와 있어, 반대로 이동하니 언덕으로 이동하는 것은 거울이 반대편이라 그런듯 합니다. 곤충에게 이름이 붙여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부르기 편한게 아니라, 실제로 이름을 불러주면 대답을 해올거라 조언해주는 모기나, 땅 침대가 푹신하지 않고 딱딱하기 때문에 꽃들이 잠들지 않고 재잘재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던지, 체스 사람들이 밖에서 앨리스만큼 커진 이유는 밖이 탁하지 않기 때문이라던지 독특한 관점이 많습니다. 앨리스의 이동은 체스 말의 이동에 비유되어 처음에는 졸로서 한 칸씩 이동하다가 여왕을 잡고 잠이 깹니다. 초반에 잠을 자고 있던 왕 체스 말이 꾼 꿈인지, 아니면 앨리스가 꾼 꿈인지 묻는 질문과 함께 이야기가 끝납니다.
      •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알게 된 것은 만화책 암스가 전체적으로 앨리스와 그와 관계된 인물로 구성되어있어서다. 주인공 친구들의 무기인 토끼나 기사나 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많이 들어봤는데, 주인공에게 이식되어 있던 무기가 자바워크는 처음 들어보는 거여서 검색해보니까 2부 격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는 재버워크, 혹은 재버워키라고 불리우는 요상한 괴물이 1장에서 잠시 시 속에 등장했지만 크게 임펙트가 없는, 이름만 있는 캐릭터였다. 그나마 책 속에서 자바워크가 악당격으로 비유되어서 만화책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파괴 본능이 앞섰구나 라고 느꼈다.
        • 자바워크는 무시무시한 괴물일듯.. 자바로 일해라 ㅠㅠㅠㅠㅠ - 서지혜
          • 실제로 앨리스 삽화를 보면 무시무시하게 생겼지요 ㄲㄲㄲ 자바워크 그림 다만 영어단어로는 Jabberwock이지만요 ㅎㅎ 발음이 동의어라 그런가 무시무시한 것도 같..ㅠㅠ - 강소현
    • 권순의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이라는 책에는 거대한 유리병 속에 갇힌 두 남녀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이 두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깨어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갇힌 공간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내 자신들이 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그들이 갇힌 공간이 어느 알지 못하는 거대한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것도 추측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마무리가 되는데, 마지막에 그들은 외계인에 의해 마치 철창에 가둬 놓은 애완동물처럼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소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시나리오 형식으로 작성한 새로운 시도의 소설이었고, 이 소설로 우리가 철창이나 유리관 안에 넣어 두고 키우는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이란 것이 이런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배경이 현실이 아닌 영화도 소개 했었는데 (팬도럼이었습니다 -ㅅ-) 이 영화는 2528년에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향해 출발한 사람들이 팬도럼 현상(오랜 시간 고립된 장소에 있어서 생기는 공황상태랍니다 -_-;)으로 미쳐버린 한 인간이 저질러 놓은 만행과 그로 인해 생겨난 돌연변이 인간들, 그리고 흥미를 잃어버린 한 인간의 오랜 숙면과 그 숙면 속에서 깨어난 한 인간과 다른 사람(엔지니어가 한명 나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깨어 있었던 사람들이 그려가는 영화인데, 후반부 반전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근데 전 영화를 보면서 그 반전을 예상해 버리는 바람에 -ㅅ-;;) 뭐,, 단순히 현실과 다르고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 소개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시거나 검색창을 이용해주.. (응?)
    • 송지원
      • 매----우 유명하고 대중적이며 영화화에 게임도 나온 해리포터 시리즈입니다. 호그와트라는 미지의 세계는 아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으로 가서 마법을 공부하고 경기를 하고 시험도 보고 싸움도 합니다. 해리포터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난 반전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멍청해보인 허당 퀴렐 교수가 볼드모트의 심복이었고 알고 보니 론의 동생 지니가 낚였고 톰 마볼로 리들은 볼드모트의 리즈시절이었고 희대의 악당인줄 알았던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포터 아빠친구이자 그의 대부였다는 사실, 우승컵은 알고보니 포트키 등등...) 다른 학우들도 동의했지만 해리포터는 후반부로 갈수록 조앤 롤링 아주머니의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재미가 없어집니다. 극적인 요소를 더하려고 각 편에 한명씩 죽고 (5편 시리우스, 6편 덤블도어) 반전도 이젠 그런가보다 해집니다. 가장 재밌던건 역시 1~3편이었던거 같아요.
      • 판타지 세계는 아니지만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간 영화에 대해 많이 언급해보았습니다. 내니 맥피-우리 유모는 마법사.가 그 중 하나였습니다.(자세한 얘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음) 중간고사까지 잠시 책모임을 쉬기로 했는데 아직 주제를 정하지 못했..으나 결국은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 '자유주제'로 하기로 했습니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담은건 많지만 배경, 세계까지 판타지로 만들어진 작품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작가가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판타지 작품이 나오는 이유는 사람들의 대리만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ㅠㅠ

2.2.5. 5월 첫째주

  • 주제 : 본격 중간고사 기념 자유주제
  • 시간 : 5월 2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5.1. 읽어온 책

2.2.5.2. 후기

  • 권순의
    • 이번에 읽은 책은 생일 선물로 받은 책으로,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쓴 작품입니다. 처음 책의 표지를 봤을 때, 한 여자와 젊은 남자 둘이 그려져 있길래 셋의 삼각관계에 관한 책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한 남자는 여자의 아버지라고 나온 것을 보고 누가 작화를 그린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_-; 뭐 여하튼, 이 세상에서 많은 만남과 사랑에 대하여 빠른 스토리 텔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매 장마다 글귀들이 써 져 있었는데, (노래 가사라던가, 유명한 사람이 했던 인용구와 같은..) 그것을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 인상에 남았습니다.
    • 자유 주제이다 보니 주제와 연관지어 다른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찾아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 송지원
    • 아버지께서 주신 책이었고 류시화 작가님의 10년간 인도 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에피소드와 자신의 느낌 위주로 쓴 에세이 책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의 경험이 새록새록 기억이 남기도 하고, 아시아인이지만 우리 나라를 비롯한 다른 민족들과는 너무 다른 그들의 문화, 사고 방식, 마음 가짐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하나의 줄거리가 담긴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개의 에피소드가 담긴 책이다 보니, 인상깊었던 몇가지를 빼고 요약해서 말하는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주제가 서로의 책 빌려보기인데 소현양이 어떤 책을 빌려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_-*

2.2.6. 5월 셋째주

  • 주제 : 서로의 책 빌려보기
  • 시간 : 5월 16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6.1. 읽어온 책

2.2.6.2. 후기

  • 강소현
    • GO라는 책은 전에 순의 선배님이 읽었을 때 표지가 아기자기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을,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읽었습니다. 언뜻 들었을 때, 여주인공한테 사실을 밝히면서 비극적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책에서는 재일 한국인인 주인공이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입니다. 조선 국적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 가족이었지만, 어머니의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권유를 못이겨 아버지와 주인공 둘다 한국으로 국적을 바꿉니다. 돈만 있다면 국적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인공은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중학교까지 조선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는 일본쪽의 학교를 갔지만, 밝히지 않아도 출석부에 출신 중학교가 써있어서 차별을 당합니다. 아버지한테 배운 권투로 덤벼오는 사람들을 족족 패고 다니는 등 험하게 살다가, 누군가의 생일파티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납니다. 그 여주인공와 서로 성만 밝히고,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며 연애를 하다가, 일을 치르기 전(?)에 자신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여주인공은 어려서부터 한국인과 중국인은 피가 더러우니 사귀지마라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를 어디까지를 선조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설득을 합니다.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결국 한 사람이 나오며, 여주인공도 일본 토착민은 술을 잘마시는데, 여주인공의 가족이 술을 못 마시는 이유는 중국에서 유입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 주장합니다. 여주인공은 그 동안의 주입된 지식으로 처음에는 거부를 하지만, 한 두달의 시간이 흐르고 남주인공한테 전화를 하여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 뭔가 길게 얘기했지만 그냥 사랑이야기입니다. 곁가지로 국적 문제, 차별 문제 등이 언급됬지만 제 눈에는 염장만이 들어왔습니다 ㅠ.ㅠ 으헝 이 주인공들 막 여친 집에서 그렇고 그런 짓 해대요. 서로 꺄르르~거리는 무언가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아.. 읽으면서 표지만큼 아기자기하지만 오글오글함을 느겼어요. 이번 책 모임에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2주 째 뭔가 SE 팀플이 흐지부지되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팀원이 4명밖에 안 되는데도 약속시간을 잡기가 힘든 거 같아요 ㅠㅠ 서로 너무 시간이 안 맞는 사람끼리 만났나봐요 흑...ㅠㅠ 그래도 이번에 간신히 모여서 다음에 만날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다음 모임에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을거여요 /ㅁ/! 2주 뒤에 뵈요~.

  • 권순의
    • 저번 독서 모임 때 송지원 학우가 읽었던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서로의 문화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다르다 보니 어떻게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논리를, 그러면서도 참 배울게 많은 논리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류시화 작가가 인도에 가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가치관이랑 인도라는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만약 인도인이 대한민국에 와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을 가지고 이야기 하려면 류시화 작가가 인도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에피소드들이 책으로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 저번 주에 송지원 학우가 일고 난 감상을 이야기 해 줄 때랑 제가 읽으면서 느낀 점을 말하는 것을 보다 보니 서로가 가지는 관점에 따라서 같은 책이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꼭 조선일보와 한겨래 신문이 같은 사건을 가지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기사를 내는 것이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 누가 조선일보고 누가 한겨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noch
      • ㅋㅋㅋ 그냥 그렇다는 거지 ㅋㅋㅋ -권순의

  • 송지원
    • 소현 학우가 살포시 저의 사물함에 넣어준*-_-* '선물'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스펜서존슨이라는 유명한 작가분이 쓴 책이고 많이 알려진 도서였기 때문에 기대하면서 읽었습니다. 선물에서는 크게 4가지를 주장합니다. 현재에 몰두하라, 과거에 얽매이지 않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고 과거를 교훈삼아 현재를 발전시켜라,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 그러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소명을 가져라.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고 어찌 보면 우리가 살면서 놓치기 쉬운 일입니다. 저 4가지를 깨달은 것만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리는양 표현된 책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사람에겐 참으로 제어하기가 힘든 감정이라는 것도 있고 힘들고 지침이라는것도 있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선물'을 읽으면서 저는 (과거 회상을 많이 하고 미래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 다시 한번 현재에 몰두해야 함을 느꼈고 최근 취업 준비중인데 제가 하고 싶은 분야, 잘 할 것 같은 분야를 어렴풋이 찾아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분도 좋았구요*-_-*
    • 제가 길고 두꺼운 책을 잘 못 읽는다는 점도 배려해준 것 같아서 고마웠습니다. 유명한 책이었는데 막상 손을 뻗지 못한 책이라서 더 좋았구요. 좋은 책을 빌려준 소현 학우에게 작게나마 초콜릿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원래는 빌려준 사람에게 작은 감사의 표시를 주는게 어떨까 하고 제안하려다.. 다른 사람들한테 부담이 될까 패스-_-)
      • 초콜렛 정말 맛있었어요 /ㅁ/ 한시간도 안되서 제 입 속으로 사라진 ㅋㅋ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멋진 '선물'이어요! ㅎㅎ - 강소현

2.2.7. 5월 다섯째주

  • 주제 : 자신의 취미가 담긴 책 읽기
  • 시간 : 5월 30일 월요일 5시 ~ 6시
  • 장소 : 제2공학관 5층 과방

2.2.7.1. 읽어온 책

2.2.7.2. 후기

  • 송지원
    • 배철수, 배순탁 공저의 Legend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세계 팝 역사에 있어서 희대의 명반이라 불리우는 앨범 100장에 대한 소개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빛내 주었던 저명한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과 최장수 DJ를 보유한 음악캠프의 지금까지의 계보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간 아는 음악만 골라 듣고 막연히 유명 아티스트들의 이름만 알고 그들의 음악도, 인생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서 꽤나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도서였습니다.
    • 이번 시간에는 책의 내용에 대한 공유 뿐 아니라 서로의 취미에 대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수집이 취미였던 소현이의 캔 꼭다리와 동전 판화 모음집을 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어요 ㅎㅎ

  • 권순의
    • 이번에 읽은 고구려라는 책은 학교 올 때 버스 광고에 이 책이 소개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언젠가 한번 저 책을 읽어야 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전에 읽었던 김운회 교수의 '삼국지 바로읽기'라는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와 같이 김진명 작가가 같은 말을 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삼국지에 나오는 일개 장수의 이름은 알면서, 우리 역사의 인물들은 잘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와 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본에는 전국시대를 소재로 쓴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같은) 소설이 있고, 일본인들이 그 당시 이야기에 열광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소설이 어떤 것이 있느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뭐, 한 때 인기를 끌었던 태조 왕건이 있긴 했었고, 퇴마록을 지은 이우열 작가의 치우천왕기 같은 책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오랜만에 엄청난 몰입도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총 3권인데 저번 주 월요일에 다 읽었으니 -_-;)
    • 이 책은 고구려 15대 왕인 미천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약간의 픽션이 섞여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 책을 주문해서 받았을 때 '미천왕편'이라고 써 있어서 뭔가 했었는데, 맨 마지막에 뭔가 여운을 남기고 끝나서 이상하단 느낌을 받고 찾아보니, 총 13권으로 만들 계획인 대하소설이었던......;;; 뭐 계속 읽을 거리가 생겨 좋긴 합니다만....

  • 강소현
    • 제가 정한 주제이지만, 최근에는 주로 인터넷과 함께 하기 때문에 취미다운 취미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서핑을 제외하고 그나마 오래 한 활동으로 수집이 떠올랐습니다. 수집이야기는 3장에 걸쳐서 구성되어있습니다. 1장에서는 가난한 자의 변으로 부자라고 해서 좋은 수집을 할 수 있는게 아니고, 가난하지만 훌륭한 안목이 있어 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장에서는 물건들 중 인상깊게 모았던 물건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너무도 구하고 싶지만, 구하기 힘들었던 물건이 인연이 닿아 자연스레 제 손에 들어오는 것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3부에서는 어떤 불상을 발견하면서 불상을 만든 제작자의 여행지를 보면서 흔적을 쫓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일기장을 분석하여 3일 이상이라도 머물렀던 곳에는 그 사람의 작품이 있다고 분석하고, 찾아다니는 내용에 저도 같이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예전에 모아둔 거는 늘 상자 안에 보관하는 편이라 가져가서 취미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집에 개인적으로 보관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수집한 것을 민예관에 기증하거나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즐기는 식으로 공유를 하더라구요. 제 수집품은 그 정도로 하기에는 다른 사람의 눈에 많이 사소해 보이겠지만, 괜찮은 것이 있다면 함께 보는 것도 좋은 듯 싶습니다.

2.3. 2011 여름방학

2.3.1. 6월 다섯째주

  • 주제 : 동화책 원작 읽기
  • 시간 : 6월 27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6피

2.3.1.1. 읽어온 책

  • 강소현 -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1 中 잠자는 숲 속의 공주
  • 송지원 -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2 中 라푼젤
  • 권순의 -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1 中 신데렐라

2.3.1.2. 후기

  • 강소현 - 디즈니의 해피엔딩 만화영화를 보다가, 실제 동화(각색이 많이 되긴했지만)를 보게 되니 충격이 컸어요! 인어공주가 왕자와 결혼으로 끝맺었던 내용이, 꾸러기 수비대라는 만화영화를 보면서 거품으로 사라진다는 걸 깨닫긴 했지만.. 이 내용도 실제 동화를 보면 또 무슨 비밀이 있겠지요 ;ㅅ; 쨋든!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잠든 진짜 이유가 베를 짜는 바늘에 찔려서가 아니라 왠 남 시종이 공주를 겁탈해서 그랬던 거였더군요 ㅠㅠ 100년 만에 깨어난 공주와 왕자의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은 현실감이 있었어요. 왕자가 남장 여자를 좋아한다는 설정과, 100년 전 왕과 왕비가 공주가 겁탈당하지 않도록 남장을 시켜 키워왔다는 것이 맞아서...바람을 핀 왕자를 남장으로 사로잡아 해피엔딩이 된거는...ㅋㅋ 약간 억지력이 있지만 확실히 그냥 동화로 봤던 것 보다는 각색을 통해 원작을 추측한 이번의 책이 더 현실적이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확실히 옛날이든 지금이든 애들용은 아닌듯 합니다ㅋㅋㅋ

  • 권순의 -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고 잠자다가 왕자의 키스를 받고 잠에서 깨는게 아니라 시체 수집을 위해 가져가다가 떨어뜨려 백설공주가 깨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작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데렐라의 이야기에서 신데렐라가 신었던 신발이 유리구두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랑, 신데렐라의 언니들이 유리구드를 신기 위해 발가락을 짜르는 이야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내용이 궁금해져서 이번 주제를 신데렐라로 정했습니다. 쭉 읽다보니 이 책에는 가죽 구두가 아닌 유리구두로 놔 두었고, 그 유리구두에는 또 다른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서, 역시 해석은 하기 나름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뭐 호박 마차라던지 그런 마술과 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고 좀 사실적으로 된 신데렐라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뭐.. 그렇게 재미 없지도 않았고 그렇게 재미 있지도 않았던 것 같은 그런... 그러나 흥미는 유발된 (뭔소리야) 주제였던 것 같네요

  • 송지원 - 디즈니 영화 '라푼젤(원제:Tangled)'을 보고 가장 읽고 싶었던 동화 원작이 라푼젤이었는데 순의가 도서관 가서 빌리는 김에 같이 빌렸습니다-_-; 막상 빌려 보니 원작의 라푼젤이라기 보다는 몇판에서 삭제된 내용의 라푼젤을 반영하면서도, 약간은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린..(고텔 아주머니의 남자에 대한 반감은 그 전에 상처로 인한 건데 그 남자가 알고보니 고텔에게 복수한 거였고 뭐 고딴) 19금 라푼젤이었어요. 전체적인 스토리들을 보며 느꼈지만 그림동화는 역시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어요.(음?) 다음에는 진짜 원작을 빌려보고 싶습니다.

2.3.2. 7월 셋째주

  • 주제 : 심리학 관련 책, 심리학적인 책
  • 시간 : 7월 11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6피 가 아닌 과방

2.3.2.1. 읽어온 책

  • 권순의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스눕
  • 강소현 - 자존감
  • 송지원 - 상대의 코드를 해킹하라 // 정보보호 책 아닙니다-_-;
  • 김태진 - 괴짜심리학 // 뭐가 애매해서 그냥 KTX타면서 읽을꺼리로 질렀네요 ㅎㅎ;
  • 정의정 -
  • 심리학적인 책이라.. 애매- 하네요. 교훈을 주는 책같은거도 비슷한 영역이려나요?;;-김태진
    • 그리 느꼈다고 주장하면 됩니다 ㄲㄲㄲ 한 책을 읽더라도 다들 느낀 점이 달라서 ㅇㅁㅇ... 는 제 생각< - 강소현
    • 꼭 심리'학'일 필요 없으니 심리와 관련된다 생각하면 아무거나 읽어도 좋음 - 지원

2.3.2.2. 후기

  • 권순의 : 스눕이라는 책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신체 특정 부분의 모양 등으로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가족 관계는 어떻고 등의 추리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을 연구한 사람이 쓴 책입니다. 즉, 사람이 하룻밤 머물고 간 뒤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단서를 알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 사람의 방에 있는 물건 등으로 그 사람의 성향을 추측하는 것에 대하여 써 있습니다. 그래서 제 방을 생각해 보면서 난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게 되었던.. 추리 소설은 재미있는데, 이건 왠지 재미있게 읽지 못한 (-_-) 그런 책이었습니다.

  • 강소현 - 자존감은 열등감에 대한 예시 : 극복 방안 = 4 : 1 로 구성되어있는 책입니다. 앞의 예시들을 보면서 공감+우울함을 느끼다가 극복 방안을 보면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방법은 결국 상담을 통해 원인을 되집어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더라구요. 근데, 이게 또 쉽지 않은게 제가 한번 생각을 시작하면 되씹으면서 무한 땅파기 스킬을 시전하기 때문에ㅠㅠ 칭찬은 칭찬으로, 조언은 조언으로 듣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요 ~ㅁ~ 중요한 건 역시 사람과의 대화인듯 싶습니다. 인터넷은 그런 점에서 그닥 좋은 방안이 되지 못하지요. 방학동안 미쿡물 먹으며(!) 평안이나 되찾아야겠습니다ㅎㅎ 3-1학기가 사람을 많이 폐인으로 만들었어요 ㅋㅋ 고3 때 이후로 이리 부정적인 마인드가 커지게 만들다니 역시...으으.. 3-2학기가 걱정되네요 ㅠㅠ
    • 3학년이 정말 힘든 시기랍니다ㅠㅠㅠ 잘 극복하기 바라구 어려운 일 있으면 얘기해주길 (도움이 별로 안되서 문제인가...) - 지원

  • 송지원 -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하기 위해 본인의 직감, 기억력, 상대방에 대한 관심, 주의력 등의 부수적인 스킬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들을 키우기 위해 연습할 수 있는 행동 지침과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많이 겪어봐야 한다는 거죠. 사실 원래 읽고 싶었던 '몸짓의 심리학'을 못 읽어서 좀 아쉬웠어요ㅠ_-

  • 김태진 - 괴짜심리학은, 좀 뭐랄까 책으로서의 교훈성은 떨어지는 내용이었어요. 신기한 내용들을 다뤘달까, 뭐 그런식이었는데 많은 수의 지식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것들이었달까, 한번쯤 들어봤던 스키마들을 좀 더 자료에 근거해서 보여줬달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좀 더 교훈적이거나 유쾌한 내용이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2.3.3. 7월 넷째주

  • 주제 : 감동을 주는 책
  • 시간 : 7월 18일 저녁 8시
  • 장소 : 블랙바니

2.3.3.1. 읽어온 책

  • 강소현 -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어찌어찌 친구한테 빌렸슴다ㅇㅁㅇㅋ
    • 이번주중으로 아빠가 집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붙여주신다니 제가 그럼 그걸 읽고오면 되겠군요..ㅋ -김태진
  • 송지원 - 서커스단 소년과 인어
  • 김태진 - 아프니까 청춘이다 // 큰일났습니다. 많은 교훈은 얻었지만, 감동류 갑인 책이 아닙니다--!
    • 나도 그리 느꼈어 ㅠㅠ 오늘 드디어 빌려서 읽었는데 그냥 그랬음 ㅋㅋ 유일하게 감동받은 것이 있다면! 나의 시간은 아직 오전 시간대에 머물러 있다는 거! 오전 6시 36분! 태진이는 6시겠군 ㅋㅋㅋ - 강소현
    • 넴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저한테 필요한 부분들을 전부 정리해뒀고(사실은 위치표기) 내일 그걸 중점으로말해야겠다..랄까요 ㅎㅎ; -김태진
  • 권순의 - 너, 외롭구나.. 사실 전율은 느낀건 만화책인데 -_-;
  • 자경 - 1리터의 눈물

2.3.3.2. 후기

  • 권순의 - 너, 외롭구나 라는 책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 이 책의 저자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글을 써 놓은 것을 가지고 저자가 이런 저런 상담을 해 준 것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책을 선정한건 이 책 자체가 그렇게 감동적인 것이 아니라 책을 읽었을 당시 재수에 실패해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읽게 되어 조금이나마 그 우울함을 떨쳐낼 수 있었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그런겁니다. 아무튼.. 이 책에는 우리 이십대들이 많이 하는 고민들, (취업이라던지, 자살이라던지, 이직이라던지, 자기의 꿈이라던지..) 그것에 관해서 상담을 요청하고, 책의 저자는 글로써 많이 때립니다. -_-; 정신차리라는거죠 뭐. 보다보면 이 모든게 자기 자신에서 비롯된 것이니 자기 자신을 바로 보고 고쳐나가라고 많이 합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네요.

  • 자경 - 인상깊었던 구절로 대신할게요. "인간은 왜 두 다리로 서서 걷는 것일까? 멀어져 가는 친구의 척척 걸어가는 다리를 보며 너무나도 당연한 것에 의문이 일었다. 걷는다는 건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너, 외롭구나랑 엄마를 부탁해는 방학 끝나기 전에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 김태진 -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아빠한테 선물받아 빨리 읽어야겠다고 하는 찰나, 소현이누나가 언급을 하시어 더 잴것도 없이 바로 이 책을 봤습니다. 감동류 라기보단 교훈류'갑'이었는데요.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고, 또 이러이러해야겠다는 점도 많았습니다. 저는 제가 20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의 황금기라는 나이에 있고, 제 좌우명(?)인 '훗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살자'에 맞추어 많은 것을 해보고있고, 또 더 해봐야할거 같다고 (다시금) 생각했어요. 번외로 저는 감동류 중에 '엄마'류에 가장 약한(?)편이죠. 부모님이 잘 계시나 걱정될때가 종종 있네요.(저도 제 관리를 잘 해야하겠지만..)
    • 왁스 - 황혼의 문턱 이라는 노래도 노래로서는 저한테 감동류 甲인거 같네요 'ㅅ'
  • 송지원
    • 책 소개 : '서커스단 소년과 인어'는 감동류를 소설에서 찾아볼까 하면서 도서관에서 고른 책입니다. -서커스단에서 소년과 인어가 만나 서로 사랑했지만 육지에서 점점 쇠약해져가는 인어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 소년은 인어와 함께 바다로 갑니다. 하지만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없는 소년은 결국 목숨을 잃고 맙니다-는 내용의 슬픈 동화책을 좋아하던 한 소녀로부터 시작되는 연애 소설입니다. 소녀 주희에게는 두 소꿉친구가 있었는데 이 중 한 명인 태석이는 다른 한 친구인 기훈의 신발을 찾아주러 개울가에 가다가 익사하고 맙니다. 18년 후 극적으로 기훈과 재회한 주희는 기훈에게로부터 잃어버렸던 '서커스단 소년과 인어' 책을 돌려받고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끝내 찢겨진 마지막 페이지가 해피엔딩임은 기훈만 알고 있는 비밀이 되어 버립니다.
    • 후기 : 청소년들의 감성으로 감상하기에 좋은 연애 소설이었습니다. 이런 소설에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걸 보면 전 이미 지나친 현실주의자인가 봅니다-_-;; 서로의 감동 코드에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역시 식상하고 뻔하더라도 '부모님' 코드였어요. 엄마를 부탁해가 그저 신파극이라고 느끼면서도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감동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것 같아 그건 좀 슬펐어요.

2.3.4. 7월 다섯째주

  • 주제 : 여행에 관련된 책
  • 시간 : 7월 25일 오후 3시
  • 장소 : (임시) 과방

2.3.4.1. 읽어온 책

  • 김태진 -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 유명한 책이죠. 외에 여행정보를 담은 듯한 책도 하나 골라볼생각입니다.
    서울여행사전
  • 권순의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송지원 - 동경오감

2.3.4.2. 후기

  • 권순의 -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도 그렇고, 집에서 엄마도 그렇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참 재밌게 읽고 이야기 해 주기에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 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헐... 뭔가 몰입이 잘 안되네요 -_-; 당황했습니다. 흐음.. 해남에 관한 이야기는 그냥 그러려니 했고 경주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서야 가 봐서인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네요. 음.. 여하튼.. 그래도 전라도 쪽은 태어나서 2번밖에 가 보지를 못해서 읽으면서 아 이런 곳이 있구나 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었네요. 국내 여행도 잘만 찾아가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태진 - 한비야씨가 쓴 이 책은 사실 여행보다는 봉사활동에 관한 자기 자랑을 하는 책에 가깝습니다.-_-; 아무튼 이런저런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그 나라에 대한 현재(5년전)상황을 알게 해주고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자기가 예전에 돌아다니며) 어떤 경험을 했는지도 간접적으로 들어있었던거 같네요. 또 다른 책은 서울여행사전이라는 책인데, 서울에 있는 관광지나 맛집등등을 써둔 책이었습니다. 어떤어떤 관광지들이 내가 전혀가보지 않은 곳인지 알 수 있어 좋았네요.

2.3.5. 8월 첫째주

  • 주제 : 지금 당장 (롸잇 나우) 읽어야 하는 책
  • 시간 : 8월 1일 오후 3시
  • 장소 : 과방

2.3.5.1. 읽어온 책

2.3.5.2. 후기

  • 김태진 - 진규덕분에 리눅스 세미나가서 받고, 읽은 책입니다. 내용은 대략 최근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것과 그것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들을 말해주는 것이었는데, 이런류의 책을 신간으로 (그러니까, 나온지 얼마안된, 지금 현재시점에서 보면 거의 일치하는 책)나온걸 거의 읽은적 없어서 조금 더 현재 제 전공계열의 특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이 많이 발전되어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부분이 많고, 수요도 적은편이라 좀 더 국제적으로 개발을해야 할 것이다라는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네요.
  • 권순의 - 카산드라의 거울을 읽다 말고 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못 읽고 있어서 읽게 된 거였는데,, 어쩌다 보니 또 다 못 읽었네요 -_-;; 아놔.. 그래서 지금도 읽고 있습니다.a 아무튼.. 이 책을 읽다보니 미래를 알게 된다에 대해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데,, 미래가 정해져 있다면 정말이지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면서도 막상 실제로 알기를 두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불확실함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희망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이 책은 기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느낌이 기존 작품들에서 비슷비슷하게 보이던 느낌이 없어졌다랄까요.. 그래서인지 더 흥미가 가네요

2.3.6. 8월 둘째주

  • 주제 : 공상과학류 (소설)책
  • 시간 : 8월 8일 오후 3시
  • 장소 : 캡스톤 설계실

2.3.6.1. 읽어온 책

2.3.6.2. 후기

  • 권순의 - 파피용이란 책은 제목만 보면 감옥 탈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퀴벌레 잡아먹는 이야기가 아닌 지구라는 거대 감옥을 탈출하는 이야기랄까요. 전반적인 내용을 보다 보니 이건 성경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작가가 자신이 생각하는 인류의 기원은 외계에서 왔을 것이다라는 생각의 조합이 만들어낸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 읽고나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라엘리안 무브먼트(인류의 기원이 외계인이 만들어낸 자신들의 복제 생명체들이다 라고 주장하며 카톨릭에서 이야기 하는 신 = 외계인이라고 설명하는 단체. 인간 복제를 찬성하고 실제로도 인간 복제를 성공했다고 전 세계를 상대로 구라를 친 집단이기도 하다.)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 그 외에도 SF 영화나 만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봤었는데, SF 영화를 좋아하긴 해서 좀 본거 같긴 한데... 생각해 보면 다 유명한거네 -_-;; 만화도 일반 용자물(선가드, 다간과 같은..)은 로봇이 나오긴 하는데, 그냥 정의가 이긴다라는 내용이 주였던데 반해 가오가이가는 용자물인데도 과학적 근거를 들어서 내용이 사실감 있게 묘사한 것이 생각이 난다고 했었습니다.
  • 김태진 - 일단 제가 읽은 책은 SF류와는 약간 거리가 있었죠.. 간단하게는 실수로 폭력적인 남편을 12층 아파트에서 떨어뜨렸으나 남편이 스스로 떨어졌다고 말해 무죄판결. 그러나 죄책감에 시달려 경찰에게 자수하러오는데.. 때는 그날 이후 10년 1일전. 10년째가 되면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하지만 경찰은 그녀가 잘못이 없다고 무죄판결시키려 시간을 끄는데... 라는 줄거리입니다. 이 줄거리의 결말이 끌린다면 한번 보시길 바라구요.. 당초에 읽으려던 책이 도서관에 없어서 적당히 SF일것만같은 책을 고른거였는데.. 아무튼.
    • SF류 영화는... 플러버! 한참을 생각해본 결과 SF인것과 그냥 사기적인 판타지의 경계는 정말 모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매트릭스같은건 좀 정말 SF같지만 어떤건 SF인거같기도하고.. 그냥 사기인거같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다음주제는 돈에관한거니 잘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2.3.7. 8월 넷째주

  • 주제 : 돈과 관련된 책
  • 시간 : 8월 22일 오후 3시
  • 장소 : 기숙사 1층 로비

2.3.7.1. 읽어온 책

2.3.7.2. 후기

  • 강소현 - 경제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재밌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힘들게 읽은 듯 합니다. 이제 슬슬 신경 쓸 나이가 되기는 했는데 걱정이네요 ;ㅁ; 친구들이 치르는 피트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가 의사, 변호사 등등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오래 걸리게 하여(가상 그린벨트!) 높은 수익을 유지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IBM의 어떤 저가 레이저 프린터 모델과 고급 모델이 똑같은 부품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속도를 늦춰주는 칩을 하나 넣음으로써 돈이 있는 사람들이 싼 제품을 안 사도록 막고, 디자인 새로할 필요가 없는 효과를 내다니... 비행기도 이코노미 클래스에 일부러 차별을 주어 똑같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주는 거임에도, 비지니스 클래스를 선택하도록 만든다는 걸 보고 충격;ㅅ; 쨋든 이동만 하면 된다는 저같은 소시민1은 그냥 싼 거를 이용하면 되겠지요 ~ㅁ~ㅋㅋ 근데 또 커피는 카페모카를 마시는 거 보면 이상한 쪽에서 돈이 새는 거 같기도...?

  • 권순의 - 어 이거 안 썻었나? -_-; 아무튼.. 원래는 폴트 라인이라는 인도의 수학자가 쓴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도서관에 없었던 관계로 저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읽으면서 초보자를 위해서 쓴 책이지만 어느정도의 기본 배경 지식이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경제 관련 책을 처음 읽었던게 금융권에서 이거 상품 가입하라는 전화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듣다 보니 이거 공부좀 해 놔야 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경제 관련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났는데, 군대 갔다 오면서 또 안 읽다가 다시금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저 폴트 라인이라는 책도 좀 읽어야 겠네요.

2.3.8. 8월 다섯째주

  • 주제 : 어르신이 나오는 책
  • 시간 : 8월 29일 오후 3시
  • 장소 : 도서관 스터디룸1

2.3.8.1. 읽어온 책

  • 강소현 - 병신같지만 멋지게//73세 아버지가 백수 아들에게 하는 욕설이 담긴 충고ㅎㅎ
  • 김태진 - 노인과 바다// 노인과바다는 제목부터 노인이 들어있지요?!
  • 송지원 - 수레바퀴아래서
  • 권순의 -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2.3.8.2. 후기

  • 권순의 - 사실.. 처음엔 구글에서 노인이 나오는 소설이라고 쳤는데 저 책이 나오더라고요. 대충 줄거리를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서 읽었는데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정말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근데 몇몇 추리는 맞춘 -_-) 중간중간에 책을 덮어야 하는 상황이 싫기도 했었습니다. 한 노인이 (89년도 일본 배경입니다.) 세금 법이 바뀐지 얼마 안 되어 소비세라는게 생겼는데, 그것을 내지 않고 그냥 가려고 하자 여자 주인과 실랑이가 붙었는데 그 여인이 살해당하고 사람들은 소비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경찰이 그 노인과 여인의 관계를 알아내려고 하면서 진짜 노인이 여인을 살해한 이유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노인이 한국인이라는 것도 나오는데요, 일제 강점기때 강제로 끌려가 고생을 한 노인을 보면서 경찰과 이 노인의 과거를 알려준 사람이 우리는 정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하였다라고, 이것을 일본이 정식으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될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뭉클하데요. 아무튼.. 우연히 읽어서 참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네요.

2.4. 2011 가을학기

2.4.1. 9월 둘째주

  • 주제 : 르네상스~근현대 서양작가의 소설
  • 시간 : 9월 6일 화요일 오후 5시
  • 장소 : 디노버

2.4.1.1. 읽어온 책

  • 김태진 - 단테의 신곡
  • 권순의 -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 파이널 퓨전도 아니고 -_- (응?)
  • 강소현 -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 송지원 - 사이토 다케시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2.4.1.2. 후기

  • 권순의 - 변신.. 어렸을 적에 천재는 낙제생? 이런 책을 봤었는데 거기에 프란츠 카프카가 나와서 과거에 자신이 어떠했었는지, 이런 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대략적인 내용이 있었던 만화였습니다. -ㅅ-;; 그 책을 보고 한번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읽었네요.. 참.. 아무튼.. 내용은 자신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면 어떨까 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딱정벌레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면서 자신이 원했던 삶을 괴기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라던지 자신이 어떠한 생각을 하게 되는지.. 뭐 나름 재미있게 쓴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이 좀 비극적으로 끝난 것 같아 음..... 했지만..요

2.4.2. 9월 넷째주

  • 주제 : '학교'가 등장하는 소설
  • 시간 : 9월 20일 화요일 오후 5시. 학기중에는 격주로 스터디를 합니다.
  • 장소 : (임시) 과방

2.4.2.1. 읽어온 책

2.4.2.2. 후기

  • 권순의 - 태백산맥.. 솔직히 학교가 나오는 책을 찾다가 도서관에 없거나 대출중이라 책을 뭐 읽지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보고 아 여기 주인공이 선생님이지 이러면서 그래 너로 정했어가 되었다는 그런... -_-;; 여하튼..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지만..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말부터 6.25 전쟁이 끝나고 까지의 시간동안 우리 민족의 이념과의 갈등 등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학교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사회주의에 대한 이야기로 빠졌다가 인간은 다 죽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뭔가 발랄한 학교 이야기와는 다르게 무거운 주제가 되었었던 -_-;; 뭐... 그렇습니다.;

  • 김태진 - 도서관여행.. 음 뭔가 공감가는게 많은 책이었습니다. 이사람이 장난삼아 써논, 자기만 했을법한 내용인데도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라니!! 뭐 그런식이었죠. 이를테면 도서관에 진짜 더도말고 덜도말고 '놀러' 간다던가, 도서관에 가면 잊혀졌던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다던가.. 수능치고 겨울방학때 집앞에 있던 시립도서관에 놀러가다보니 한 2년정도 연락 못했던 친구를 만난 기억도 나네요. .. 사실 학교는 약간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재밌었네요.

  • 강소현 -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내용이어서 이 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만을 강요하는 학교에서 자신의 생각도 존중받지 못하고 공부하는 기계로 살아가는 학생들한테 한 국어 선생님이 찾아오면서 깨달음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도중에 자신의 꿈인 연극을 하겠다는 학생과 공부에 방해된다며 하지 말라는 부모의 충돌도 있었고, 한 학생의 배신으로 선생님이 쫓겨나기도 하지만 학생들은 이미 예전과 달리 변화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지요. 몇 십 년 전에 쓰여진 다른 나라의 책이지만 현재에도 적용되는 거 같아 씁쓸했어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이렇게 꿈을 찾아가라 깨달음을 주는 선생님은 없었지만, 고등학교 때의 추억을 남기라는 분은 계셨지요 ㅎㅎ 담임 선생님이었는데 담당 수업 시간에 학교 밖으로 나가 벚꽃 구경도 하고, 뒷산(관악산)에 올라가 계곡 구경도 하고, 다른 반과 합동으로 피구대회를 주선하기도 했지요. 우리 반이 이겨서 다른반 선생님한테 아이스크림도 얻어 먹고! 고3 때 야자하는 사진, 쉬는 시간, 놀러간 사진 등등 담임 선생님이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주셔서 고3 때 사진이 제일 많아요. 그래서 고3 생활이 힘들었다고만 기억되지는 않네요 ㅎㅎ

2.4.3. 10월 첫째주

  • 주제 : 소외된 사람을 다룬 책
  • 시간 : 10월 4일 화요일 오후 5시 -> 10월 11일 화요일 오후 5시
    • 참석자가 적었고 2주후는 시험 직전인 관계로 둘째주에 다시 진행합니다.
  • 장소 : 캡스톤 설계실

2.4.3.1. 읽어온 책

2.4.3.2. 후기

  • 강소현 - 2000년 5월 21일 한국 최초로 발생한 부모 토막살인사건. 당시에 정말 많이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살던 동네에서 일어난 일인데도 조금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ㄷㄷ 책은 범죄자인 그 분이 썼던 일기들을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그 일기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한테 학대받으면서 커서 사랑이 뭔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몰랐던 그 분은 사람들이 자기를 욕하는 게 당연한 반응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자신에게 다가와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하면서도 다가올 수록 피하려는 이중적인 행동을 했지요. 어떻게든 핑계를 대서 빠지고, 자기합리화하고, 나는 욕을 먹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인드가 깔려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군대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 살인 사건 후 재판 때 형이 "부모님이 직장상사가 부하에게 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배려와 관심만 보였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한 말이 인상깊었어요. 물론 형처럼 부모와 계속 반목하다 가출을 할지언정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아동학대나 관심의 중요성에 대해 무언가 느낄 수 있었어요.
  • 권순의 - 저번에 한 걸로 그냥 후기 씁니다 -ㅅ-// 산 자와 죽은 자.. 군대에서 1권을 읽고 (2권이 없어서 못 읽고 있다가) 이제야 읽었네요.. (근데 아직 다 못 읽었다는 -_-) 프랑스 어느 한 공장의 노동자들과 기업가들간의 갈등과 투쟁을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어려운 삶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러면서도 기업가와 노동자의 비참한 결과가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솔직히 군대에서 읽을 때 약간 재미 없게 읽긴 했지만 왠지 마력이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죠.a
    • 사실 이런 주제를 정한 것도 District 9라는 영화를 보면서 (내용이 지구에 불시착 한 외계인들이 District 9이라는 곳에 살게 되었는데 그들의 인생이 빈민가의 인생인데 실제 빈민가를 소재로 외계인으로 바꾸어 영화화 했다고 합니다.) 이 소설이 불현듯 생각난 것도 있고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 송지원 - 간만에 후기 쓰네용. 역시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이고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요동하는 만큼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빅터는 IQ가 173의 천재였지만 말더듬이의 바보로 사람들이 취급해서 17년간 자신이 중학교 중퇴한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로라 던컨 역시 주변에서 못난이라고 불러 자신이 한없이 하찮고 작가라는 꿈을 꾸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음을 고쳐먹고 각자의 길에서 자수성가해용~
    • 소외란 주변 사람들이 그를 왕따시켜서(?)도 있지만 당사자의 마음가짐이 큰 영향을 주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친구가 별로 없는 듯한 사람에게 다가가면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있어 내가 먼저 다가가기도 쉽지가 않았던 경험이 있어요. 다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에 대한 비난보다는 용기를 갖고 살아 보아요 잇힝~
  • 김태진 - 으아니 제가 제일 마지막에 후기를 쓰다니.. 전 이책을 보니 뭐랄까 제가 어릴때 한번쯤 상상했다거나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을 약간 각색해서 새롭게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약간 소외랑은 거리가 있는거 같긴하지만..(이 책에서 구심점으로 나오는 두명은 소외되있긴 하지만) 친구가 되기 직전에 서로간의 소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아는 애이던 둘이 친구가 되기까지를 보여주는게 참 신선했네요.

2.4.4. 11월 첫째주

  • 주제 : 시험에 관한 에피소드/이야기
  • 시간 : 11월 1일 화요일 오후 5시
  • 장소 : 과방

2.4.4.1. 읽어온 책

  • 강소현 - 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
  • 김태진 - 14살 세상끝의 좌절, 23살 세상속으로의 도전
  • 권순의 - 레인메이커

2.4.4.2. 후기

  • 김태진 - 이번주도 어려운(아마 내일 무슨 책을 읽었는가 정모에서 물어본다면 대답하지 못할..) 책 제목이네요. 음.. 책읽으면서 느낀 결론은, 아 영어 공부 해야지 -_- 였습니다. 1년간 반쯤 손 놓고 있었더니 Eng2에서도 EnglishClinic에서도 말이 제대로 안나오는군요. 흠..

  • 권순의 - 음.. 낚였습니다. 시험 후기 그런 책 찾다가 추천한게 있길래 읽었는데.. 이건.. 그냥 변호사 이야기더군요 -_-;; 그래서 이 책은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예전에 읽었던 책을 소개했습니다. 이범이라는 과탐 강사로 유명했던 사람이 쓴 책이었는데, 이런 종류의 책이 거의다 그렇 듯 자기 자랑이 쉼 없이 늘어지다가 뒷 부분에 공부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만 그 공부 방법이 다른 사람들이 쓴 내용과 약간 달랐던 것이, 메가스터디 대표인 손사탐(손주은 선생)이 쓴 책에서는 무조건 오래 자리에 앉아서 깊이 파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 있고, 조...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그 분이 쓴 글에서는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게 공부하면서 빠르게 여러 과목을 공부하라는 내용이었는데, 이 이범이 쓴 말은.. 사람이란 다 같은 존재가 아니니까 자기 자신에 맞는 공부법을 선택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뭐 이렇게 쓰라면 나도 쓰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이런 말을 직접 해 주는 사람이 여지껏 없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당연해서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강소현 - 고대 법대를 가려했던 학생이 삼수를 해서 서울대에 간 이야기입니다. 법대로 전과에 성공했는 지의 여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꿈은 확실히 꿈인가 봅니다ㅋ 그래도 게임만 주구장창 파던 사람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은 보기 좋았습니다. 1~2년 전만 해도 수능 에피소드를 들으면 울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수능에 대한 감흥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역시 그 당시에는 정말 영향력이 컸던 기억도 결국엔 잊혀지네요. 그동안 왜 그리 감정적이 됐었는지 신기합니다. 근데 취업 시즌이 닥치면 또 달라질지도 ㄷㄷ

2.4.5. 11월 셋째주

  • 주제 : 사람 이름이 제목에 들어있는 책
  • 시간 : 11월 15일 화요일 오후 5시
  • 장소 : 과방

2.4.5.1. 읽어온 책

2.4.5.2. 후기

  • 권순의 - 전태일 하면 분신 자살을 하면서 근로 노동법 준수를 외치던 사람이죠. 초등학교 때 어떤 책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땐 이름을 잘 몰랐고) MC Sniper 노래 들으면서 아 이사람이 이사람이지 라는 생각을 했었던.. 뭐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것도 이 시기에 14시간씩 일을 하면서도 적은 임금으로 살아갔던 우리 부모님들이 계셨기 때문이겠죠. 뭐 예전에 박정희에 대한 외국 주요 인사들의 평가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정치권에서 군림하는 자들이 한 말이기 때문에 박정희에 대하여 좋은 평가를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발전을 위해 그런 행동이 필요하다라는 뭐 그런 이야기가 주였음. - 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없으니깐요,,
  • 강소현 - 경제학자들이 애덤 스미스의 의도를 왜곡하여 해석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에, 애덤 스미스가 한 사람한테 빙의해 경제학자의 생각을 정정해주려 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경제학자는 처음에 자동차 정비공이 목소리 바뀌더니 경제 용어를 내뱉는 거 보고 미치광이인 줄 알았다가, 차츰 대화하면서 애덤 스미스임을 인정합니다. 그와 여행을 통해 가르침을 받습니다. 애덤 스미스 하면 보이지 않는 손과 국부론이 떠올랐는데, 그가 생전에 강조하던 것이 도덕 감정론이었다는 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양심, 도덕이 시장의 밑바닥에 깔리지 않는 이상 제대로 시장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합니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는지라 많이 찔렸습니다ㅜㅜㅋ
    • 엇 이거 몇년 전에 읽은 책인데!! 한참 팩션 열풍 불때 사서 ㅋㅋㅋ 근데 지금은 내용이 생각이 안 나... - 김수경
  • 김태진 - 소현이누나가 '애덤 스미스 구하기'라는 책을 소개해주었는데 애덤스미스가 도덕 감정론이라는걸 썼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그냥 보이지 않는 손만 알았는데 말이죠.. 현대에와서 필요한게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는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이라고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후속편격인 책을 진경이에게 빌려서 읽...으려 하였으나 다 읽지 못하였습니다. 아직 책의 핵심내용에 들어간게 아니라 쓸 말도 별로 없네요 ㅠㅠ 위대한 하루는 7가지 교훈을 주는 책이었는데, 이 책도 비슷한 내용의, 교훈류 소설입니다. 빠른 시일내로 읽어야겠어요.

2.4.6. 11월 다섯째주

  • 주제 : 시험 전 마지막 모임 기념 자유 주제
  • 시간 : 11월 29일 화요일 오후 5시
  • 장소 : 과방
    • 갑자기 생각난건데, 올해 자신이 읽은 책들이 어떤 것이 있었는가 한번 정리해보는거도 좋지 않을까요?(독서모임에 읽은것 이외라두요)
      • 2011년 마지막 모임에 그렇게 해도 괜찮을 듯 ~ㅁ~ 쫙 정리하고 2011 독서모임 끝< -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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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21-02-07 0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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