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에서 시행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행하는 서비스를 위한 비자입니다. 이 비자는 상당히 넓은 범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교수님들 연구년때에도 이 비자를 통해서 가고, 교환학생, 보건의료인, 인턴, 연수생 등 여러 사람들이 단기적인 목적으로 미국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비자이기 때문에 상당히 범위가 넓습니다.
이 중에서도 취업할 때 이용되는 것이 바로 J 비자의 "인턴" 제도입니다. 한국 학교를 다니는 도중에(Internship), 혹은 졸업 후 1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경우(Trainee), 미국 회사에 정식으로 인턴을 할 기회를 얻기 위해 이 비자 제도를 이용합니다.
인턴으로 채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받으면서 일하지는 않습니다. IT업종은 자기가 회사에서 프로젝트 좀 많이 한 경력 있는 게 아니라면 아마 10$/hour를 최고로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 업종의 경우에는 7~8$/hour를 받는 곳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턴 후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단기취업비자(H1-B) 및 영주권(E 비자)를 미국 내에서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루트입니다.
J 비자를 통한 취업은 미국 국무부 산하의 DS 스폰서 기관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스폰서 기관과 연결된 미국 취업 에이전시 업체들을 통해 미국 업체들은 구직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인재 선발, 비자 프로세스 업무, 직업 개발, 직업 매칭 등의 업무를 대행해서 해줍니다.
한국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K-move 사업을 하는 공식 업체로 선정된 취업알선기관이 있습니다. 당연히 고용노동부의 알선기관은 국무부 DS 기관에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기관을 통해서 구직자 정보를 등록하고 인턴 프로그램 수수료 5,800~6,200$ (신입, 경력, 인턴 기간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상이함.)를 내면 해당 업체는 미국 국무부에 이 수수료를 납입하여 미국에 있는 취업 에이전시 업체들과 연계하여 직업 매칭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영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영어 회화 테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회화 테스트 과정은 직업 매칭 시 회화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에 따라서 지원 가능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로 나누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거치면서 여러 회사와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이 에이전시들을 통해 알선받는 업체들의 경우에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근 1년 이내에 고용된 사원을 해고한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 외국인 취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국무부에서 감사가 들어갑니다.
- 최근 몇 개월 혹은 몇 년 간의 회사 재무감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즉, 국무부의 DS 기관에서 심사를 받고 그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동작합니다. 또한 회사들도 그에 걸맞는 안정된 회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J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면 J 비자로 미국 인턴을 먼저 겪어서 실력 검증을 하고 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이야기로 내용이 흘러가면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J 비자로 취업하려 하는 경우, 미국 기업중에서도 주로 한국인 기업에 들어가서 한국같이 일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 분류를 잘 모르고 그냥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주로 한국 기업과 한상 기업에 대한 구분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한상기업이 현지기업화 되는 과정에서도 해당 기업이 한국인이 경영한다고 해서 자세히 보지 않고 문제를 삼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각 기업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 미국 현지기업(Local Company): 현지기업은 미국 내에서 미국인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100% 영어환경 근무조건의 기업을 말합니다. 미국 현지 기업에서는 한국인을 채용하는 비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여러 곳에서 지원하는 지원자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단, 능력이 출중하고 영어 회화 및 업무 회화가 원어민 수준으로 완벽하면 채용될 수 있습니다. J 비자로 취업을 하려는 규모도 대략 20% 수준으로 적은 편이면서 급여 체계도 무급부터 시작하여 최저 급여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이 존재합니다. (중국계, 인도계 혹은 남미에서 건너온 사람들은 자신들이 실력을 보고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무급으로 일하면서라도 실력을 보여주자라는 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최저시급에 대한 개념이 이들 때문에 많이 무너져 있기도 합니다. IT도 예외는 아닙니다.)
- 한상기업 (Korean American Company): 한국 교민들이 미국에 법인을 세워서 운영하는 기업들을 한상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미국에 사는 교민들이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문화를 가진 회사가 있을 수 있고, 1세대 교민이라 한국식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J 비자에서 제일 많은 70% 정도의 채용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급여도 최저 급여 수준은 정도껏 주는 데다가 일을 잘 한다고 인정받으면 취업 비자로 연결해주려고 하기 때문에 미국 정착을 위해서 한상기업을 먼저 거쳐서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몇몇 유명한 큰 한상기업들도 존재합니다.
- 한국기업: 이름 그대로 한국의 기업이 미국 내에 지사를 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미국 현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내용을 통해 한국 법인으로 취업이 연계되는 과정으로 이용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업무가 전문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채용 규모가 미국 현지기업보다 적으며, 이것으로 유명한 것이 바로 현*자동차 디트로이트 공장 들어갔다는 케이스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현재 J 비자의 경우, 될 수 있으면 미국 현지 기업과 한상, 한국 기업과의 비율을 현지 기업쪽에 좀 더 높게 주려고 하는 정책이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거의 5:5 ~ 6:4 수준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럼 이제 J 비자를 발급받는 데 있어서 들어가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그에 따른 비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에 저 길게 이야기 한 것이 바로 여기에 다 필요한 내용입니다.
- 직업안정법 제 19조, 제 31조 국내 대행사 알선 수수료 (최대 USD 2,000$)
- 비자발급 등 지원자격요건 확인
- 직무, 진로 등 취업진로컨설팅
- 미국 Host Companies 지원검토 및 정보 제공
- 영문 Resume, Cover-letter, Self-Introductory Video 등 Guide Line 제시
- 미국 SPONSOR 사 접수 및 1차 사전 인터뷰 및 영어레벨테스트 지원
-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외취업자모집신고 접수
- DS2019 PACKAGE Process (최소 USD 3,600$ ~ 최대 USD 4,100$)
- JOB Placement Developing Fee
- JOB Placement Matching Fee
- Host Companies JOB Interview Arrangement Fee
- DHL Fee
- DS7002 Training/Internship Placement Plan
- DS2019 SPONSOR Fee
- Health Insurance Fee
- SEVIS(단, 특정 DS 기관은 불포함)
J-1 비자의 인턴에는 Internship / Trainee 그리고 체류 일수에 따라 가격이 나뉩니다.
- J-1 Internship 12 Month - USD 5,700$
- J-1 Internship 18 Month - USD 5,800$
- J-1 Trainee 12 Month - USD 6,000$
- J-1 Trainee 18 Month - USD 6,200$
실제 한화로 내는 소비자 가격은 에이전시 기관마다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여러 정보를 참조하는데 어떤 분은 J-1 인턴쉽 12개월 하는데 저런 소개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한화 700만을 내야 한다고 했다는 경험담도 소개한 것을 봤었습니다.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