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를 통해 물리적 환경에서의 코딩의 가능성을 보았고,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코딩 툴이 'processing'이라는 것을 알고 몇일 끄적여 보았습니다,
네덜란드 건축가그룹 MVRDV가 데이터기반의 디자인 프로세스에 감탄하였으나,
거기에도 사실 구린 손보기가 있었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아직 건축 디자인에있어 프로그래밍은 '우연성'의 수단에 머물러 있는듯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건축이 갖는 구축성과 대립되는 것인데,
그래서 소위 '날아다니는 디자인'의 건축을 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코딩을 배우고 싶은 것은,
사회에서 법, 물성에서 건축, 디지털에서 코딩
위의 것들이 현 인류를 조직하는 방법론들이라 생각하여,
철학과 사회학을 즐겨하는 저로서는 이해하고 싶은 것들입니다.
특히, 코딩은 비전공자들에게 그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늦은 나이임에도, 학생때 시작하지 않으면 평생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에 zeropage에 가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