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된다는 것에는 밝음과 어두움의 두 측면이 공존한다.
전문가라는 것은 한가지 방면에 도가 텄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도"라는 것은 장인(craftsman)의 의미를 내포한다. 그 유명한 미야모토무사시가 무엇때문에 하산하자마자 좌절하고 다시 입산했던가. 기름장수가 쳐다보지도 않고 기름을 퐁퐁 공중으로 날려 호리병에 넣는 모습을 보고 그는 충격을 먹었다. 그 기름장수는 분명 전문가였다.
전문가는 한가지를 오랜 기간동안 해왔다. 그래서 그 작업이 몸에 배어 있다. 그의 근육과 신경, 관절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자신의 뇌력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해당 작업을 하면서도 딴 짓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작업 중 예외상황이 생겨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AlfredNorthWhitehead는
Civilization advances by extending the number of important operations which we can perform without thinking of them.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진정한 전문가는 자신의 이러한 밝음과 어두움의 두 측면을 깨닫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