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정말 빌려놓고.. 오래동안 조금씩 조금씩 읽다가 (주로
과외 갔다 오면서 지하철에서..) 결국은 집에 내려갈을때
남는 시간이 많아서 오늘에서야 다 읽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도서관 가서 반납하니 연체료가 900원 나왔다...
생각보단 조금 나왔는데....
이책에는 위대한 게츠비라는 소설 과 짤막한 몇개의 단편소설도
있었다..
그리고 이책의 시점이 좀 특이하다.. 주인공의 주변에 있는
어떤 인물이 주인공과의 있었던 일들이나 주인공에 대한 느낌등을 쓰는 형식이다.
솔직히 이책을 그냥 딱 다읽고 나서 느낀점은 이책의 여주인공이라고 할수
있는 데이지 같은 여자(외모만 반반하고, 허영심 많고, 물질적인것을 갈구하고, 이기적인...ㅡㅡ;;)
를 좋아해서는 안된다는걸 느꼈다. 그러한 데이지 이지만 그 데이지를 사랑하는
게츠비의 옛 사랑에 대한 마음은 정말 가련하고, 처절하게 느껴졌다.
저렇게 사랑을 하고 있는 게츠비는 그 순간 만은 행복하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게츠비가 부자였을때 그렇게 많이 모여들던 사람들이 게츠비가 죽자 장례식에
단 한명만 참석하는것을 보고, 쉽게 이루어지는 인간관계는 쉽게 허물어지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 물질적인인것(돈)이 바탕이 되어서 이루어진 인간관계는
진정한 인간관계를 이룰수 없다는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돈이라는 동기로
인해서 이루어진 인간관계인 만큼 그 동기가 사라지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 말고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지만 여기까지만 적었다.
이책은 그렇게 재밌지는 않다..(ㅡㅡ;;;) 내가 보기에는..
그러나 뭐 느끼고 생각할 것들도 많으니 한번씩 읽어 보는것도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