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년회 ¶
- 기년회 끝나고 타임캡슐은 마땅히 보관할 곳이 없어서 김수경이 임시보관 중입니다.
장소 및 시간 ¶
- 2018년 1월 6일 토요일 3시 ~ 6시
- 310관 726 강의실
참여자 ¶
- 지무근, 김상렬, 김동욱, 한재민, 김수경, 서지혜, 고한종, 박인서, 송지원, 이민욱, 안재형, 김태진, 유재범, 정우현, 한재현
활동 ¶
- 기년회 소개
- Ice Breaking - 돌아가면서 아래 세가지 내용 말하기
- 간단한 자기소개
- 오늘 기년회에 기대하는 것
- 나의 2017년은 무슨 맛? 그리고 그 이유는?
- 일기, SNS, 카톡 대화 내용, 캘린더, 계좌 내역 등을 보며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사건 리스트 적기
- 적어둔 리스트 중 세가지 사건 뽑기
- 부정적인 사건은 최대 한가지, 나머지는 긍정적인 사건으로 선택
- 선택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적어본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등..
- 2017년 어벤저스
- 위에서 선택한 세가지 사건을 "나의 2017년" 세계에 일어난 사건이라 하자. 긍정적인 사건은 히어로의 업적이고 부정적인 사건은 빌런의 소행이다.
- 각 사건에 관여한 히어로/빌런의 프로필을 만들어 본다
- 사건과 연관지어 히어로/빌런의 이름, 능력, 업적을 적고 돌아가면서 내용을 공유한다
- 2018년 어벤저스에 새로 영입하고 싶은 히어로 혹은 능력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하는 히어로를 하나씩 정하고 그 이유를 공유한다
- 타임캡슐 만들기
- 2017년 목표를 이룬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2018년 목표를 세가지씩 적어서 타임캡슐에 넣는다
- 기년회 회고
-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한가지씩 돌아가며 이야기하기
회고 ¶
- 김수경
-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좋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아쉬웠다.
- 아쉬운 것은 10명 넘는 인원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어서. 한 테이블에 앉아서 진행도 하고 참여도 하는 걸 생각했는데 두 테이블로 나뉘니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리고 각 테이블에서 얘기한 내용을 테이블 간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생각도 미리 안 해봤음.
- 기년회 컨셉을 매년 바꿔보고 있음. 재밌게 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니고.. 단순한 사실 나열보다 좀 더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해서 이래저래 시도 중인데 쉽지 않다. 컨셉이 오히려 사고를 제한한다는 느낌을 받은 해도 많이 있고. 독특한 컨셉보다는 은근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018년에 회고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개인적인 회고 훈련을 통해 기년회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다.
- 기년회를 보조할 앱이나 사이트를 만들어볼까 싶기도. 못 오는 경우에 셀프 기년회를 하거나 아니면 ZeroPager 외 주변 사람들과 기년회를 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 기년회에서 새해 목표를 세우는 부분이 약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매우 좋은 의견이었다. 시간 배분의 문제도 그렇고, 타임캡슐에 넣은 목표가 지키려고 넣는 건데 넣고 나서 까맣게 잊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ㅋㅋㅋ 난 매년 꺼내보고 놀란다. 이걸 적었단 말야? 하고. 완전 잊고 산 거지.. 그 와중에 2017년엔 두개나 지킨 게 놀랍다.
- 기년회 가지고 너무 이래라 저래라 꼰대질 하고 싶지 않아서 준비를 서지혜랑 같이 몇년 했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내가 넘 정신 없어서 혼자) 재학생들에게 돌려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년회를 만들어낼 소울을 가진 재학생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혹시라도 준비 중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와줄 수 있겠지만 조바심 가지고 꼰대질 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됨.
- 송지원
- ZP실이 없고 방학 기간이다 보니 강의실 난방 문제가 좀 있었다. 본인은 추위를 별로 안 타는 스타일이라 괜찮았지만 많은 인원들이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다. 장소 섭외도 그렇고 참여 인원 독려도 그렇고 이래저래 원활한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재학생들의 참여가 중요한 것 같다고 새삼 느꼈다.
- 타임캡슐 관리 문서가 있었으면 좋겠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던 ZP 홈페이지를 이용하던 자체 앱을 만들던) 타임캡슐을 넣었다는 사실조차 기억 못하는 학우들도 많고 본인이 넣은 타임캡슐이 궁금해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년도/이름 정도로 리스팅하면 될 것 같다.
- 3시간이 길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너무 금방 지나갔다. 6~7명이 한 조로 진행해도 이 정도이니 (회고는 다같이 했지만) 레퍼토리는 좀 달라질 수 있지만 진행 순서를 고려해 지금그때 러닝타임 정도로 늘리면 좋을 것 같았다.
- 사전질문으로 질문리스트를 사용했는데 전달이 좀 덜 되었단 느낌도 있었고 실제 진행한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는 느낌도 있었다. 어차피 와서 시작해도 무방하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었지만 사전 질문리스트를 고르고 답변을 준비하는 대신 캘린더/일기/카드내역/이슈트래커 등을 봐가면서 본인에게 있었던 일을 리스팅하는 작업을 사전에 해도 좋을 것 같다.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면서 미리 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작업이었다.)
- 이민욱
- 좋았던점
- 형식 준비를 미리 잘 해오셔서 회고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추상화 덕분에 이야기하는데 재밌었다 (회고를 처음 해봐서 무겁게 진행되는 줄 알아서 약간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 기년회의 목적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다.
- 과자를 먹으러 일어서지 않았다!!
- 아쉬웠던점
- 테이블이 갈라져 서로의 이야기를 다 듣지 못했다
- 회고하는 동안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으나, 쉬는시간을 명시적으로 뒀었으면 라는 아쉬움이 든다.
-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