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읽다가 중단하고 빌려서 들고 온 책이다.
아주오래된농담만큼 긴장감 있는 전개는 아니지만, 지루한 서론을 넘기면 슬슬 재밌어진다. 소설인지 자서전인지 헷갈리게 인물, 시대, 배경을 모두 사실처러 꾸며놓았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일일드라
마 같은 느낌은 덜하다.
"전적인 몰두가 사람을 얼
마나 지치게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렇다. 이럴 땐 도덕경이 생각난다. 잔을 비워야 그 구실을 한다던가.
마음 속 감정을 가득 담아놓은 들, 언제까지 그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다.
----
BookShelf